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이트 폭력 (문단 편집) == 설명 == > “좋아한다는데 죽일 리 없다는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저는 물론 누구도 동생을 구하지 못할 거예요.”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405506|한겨레 신문 「그땐 몰랐습니다, 사랑한다면서 설마 죽일 줄은…」中]][* 데이트 폭력으로 여동생을 잃은 언니가 "시간이 되돌아가면 동생을 구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으면서 한 대답. 자세한 경황은 해당 기사 참고.] 쉽게 말하면 [[가정폭력]]에서 벌어지는 양상이 미혼 남녀 사이에서 나타난다라고 이해하면 된다. 실제로 [[가정폭력]] 문서에 서술된 많은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가해자에게 예속되거나, 무기력 상태에 빠져 적극적으로 대항하지 못하거나, 폭력을 못 이겨 공권력을 비롯한 타인 도움을 요청해도 연인간의 일이라며 개입하려 들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이 그렇다. 또한 가해자가 배우자나 부모, 자식이라는 구속력을 가진 가정폭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속력이 덜한 [[연인]] 관계라는 점이 적극적 대처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주변에서 '[[참 쉽죠|진작 헤어지지 그랬냐]]', '좋아서 계속 만난 거 아니냐'[* 그럴 리가 거의 없는 게, 헤어지자고 하면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험담을 늘어뜨릴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최악의 경우엔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 어쩌면 자기 가족까지도.], '남자가 되어서 여자에게 당하냐'는 피해자를 비난하는 발언이 어디선가는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 가장 쉽게 나오는 생각 없는 발언은 '맞을 짓 하니깐 그랬겠지', '대드니까 그렇지' 인데, 보통 그 '맞을 짓'은 가해자 기분을 나쁘게 했다거나 가해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등 기준이 지극히 가해자 위주의 이기적인 것들 뿐이다. 그리고 대든다라는 표현은 [[소위]]가 [[대위]]에게 대든다(...)라는 식으로 상하관계가 확실할 때나 적용되는 것이지 친구, 연인, [[부부]] 관계처럼 상호대등한 관계에서 성립되지 않는다. 단지 가해자가 자신이 피해자보다 우월하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 [[가정폭력]]과 마찬가지로 전근대적, [[집단주의]]적 유교 문화, 정 문화가 짙게 남아 있는 [[한국]]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사적 갈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사회 문제이다. 실제로 유독 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폭력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물리적 폭력부터 정신적 폭력까지 그 양상도 매우 다양하다. 연인 관계인 상황 혹은 이별 이후 집요하게 [[스토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데이트 폭력에 속한다. 과거에는 데이트 폭력을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가볍게 다뤄지는 경우가 많았고, 당사자 역시 남녀 모두 상당수가 주변에 알리거나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들어 데이트 폭력 역시 중요 폭력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엄연한 데이트 폭력인 [[벽치기]][* 일종의 공포 분위기 조성이므로, 현실에서 당하면 무섭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후 강제로 [[키스]], 연인의 행동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연인의 팔목을 거칠게 잡고 강제로 끌고 가는 행위가 미디어에서는 로맨틱하게 묘사된다거나, 상대의 뺨을 후려치거나 [[물 같은 걸 끼얹나|물 같은 걸 끼얹는]] 등의 폭력 행위가 [[드라마]]에서 별 문제 의식 없이 넘어가거나, 연인(현재는 배우자)이 결혼을 요구하며 자신을 [[감금]]했다는 버라이어티 출연자의 이야기가 마치 배우자가 출연자를 너무 사랑해서 일어난 [[프로포즈]] 해프닝처럼 가볍게 다루어지기도 한다. 가해자는 폭력임을 깨닫지 못하거나, 폭력임을 알더라도 문제 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해서 그랬다[* 하지만 사랑을 느껴서 그러는 게 아니라, 피해자를 지배하면서 나오는 정복욕일 뿐이다.], 욱해서 그런 거다, 상대방이 맞을 짓을 했다, 살짝 밀친 거다, 힘 없는 여자가 한방 친 것에 무슨 엄살을 떠느냐, 이 정도는 폭력도 아니다[* 특히 물을 끼얹거나 폭언을 행사하는 등의 정도가 덜한 행위 때.] 등. 반대로 폭력의 피해자가 폭력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가해자가 폭력을 휘두른다고 여기는, [[가정폭력]] 장기 피해자의 전형적인 왜곡된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과거 남편에게 구타 당한 아내가 자기가 죄가 있어 맞았다고 생각하거나, 드라마나 만화 등에서 종종 나오는 여성이 남성을 때릴 때 남성이 자기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고 그냥 참고 넘어가는 모습 등도 이에 해당한다. 실제로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여성이 도심에서 남자친구의 따귀를 계속 쳐서 경찰이 출동하자 남자친구는 자기 잘못이라고 한 일도 있다. 2019년 5월 20일 중국 쓰촨성의 다저우시에서 '고백데이'에 신형 스마트폰을 선물로 기대했지만, 남자친구에게 받지 못한 중국 여성이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남자친구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갈기면서 남자친구를 욕했다. 여자친구가 쉬지 않고 따귀를 날릴 때 남자친구는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했다고 한다. 이 난폭한 사랑 싸움[* 기사 표현 그대로이다.]을 지켜보던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여성의 폭행은 그칠 줄 몰랐다. 경찰이 두 사람을 떼어놓은 후 여성을 연행하려고 하자, 남성은 "내가 잘못해 생긴 일이다. 여자친구는 날 쳐야 분이 풀린다"며 오히려 여자친구를 보호하고 나섰다. 이렇게 남성이 처벌을 원치 않자 경찰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타이른 뒤 돌려보냈다. 중국 경찰에 따르면, 당시 여성은 남성에게 뺨싸다구를 총 52차례나 날렸다고 한다. 또한 남성은 수입 대부분을 여자친구를 위해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데이트 폭력은 폭력의 피해자가 자신이 잘못해서 가해자가 폭력을 휘두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동아일보]]에 첨부된 영상(아래 [[MBC]] 보도의 영상 포함)을 보면 중국 여성이 상당히 강하게 따귀를 날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사 댓글에서는 여성뿐 아니라 피해자인 남성도 '얼간이', '쪼다', '호구', '남자가 맞을 만 하다' 등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많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0&aid=0003218891|2019년 5월 23일 네이버-동아일보 "선물 왜 없지"...길에서 남친 뺨 '철썩 철썩', 엽기적 그녀[영상]]]. 그런데 이 사건에서 여성이 가해자고 남성이 피해자인 데이트 폭력에 사회의 왜곡된 시선과 편견이 나타나기도 한다. 먼저 위의 동아일보 기사에서 일방적 폭력을 난폭한 '사랑 싸움'이라고 했다. 더 문제는 2019년 5월 24일 MBC 보도에서 여자 아나운서 김수지가 '52차례의 뺨을 친 여성과 묵묵히 당해준 남성, 저희가 알 수 없는 속사정이 있겠지만 공공장소에서 할 행동은 아닌 것 같네요.'라고 한 것이다. 이는 먼저 여성의 남성에게 일방적인 폭력 행사에 속사정을 운운하면서 데이트 폭력에 일종의 합리화를 한 점(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혹은 그럴 만 하다는 식의 그릇된 관점), 더 문제는 김수지가 저런 폭력을 공공장소에서 할 행동이 아니라고 함으로써 남이 보는 곳이 아닌 곳에서는 연인에게 폭력을 써도 된다는 식으로 치부했다는 것이다. 성별을 바꿔 공공장소에서 남성이 여성의 따귀를 쳤을 때 '우리가 알 수 없는 속사정이 있겠지만 공공장소에서 할 행동은 아닌 것 같다'고 하면 어떨지 생각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14&aid=0000950952|2019년 5월 24일 네이버-MBC뉴스투데이 [뉴스터치] 기념일 선물 못 챙겨 여자친구에게 뺨 52번]]. 한편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람을 도리어 잘못한 걸로 몰아가는, [[도와주고 누명쓰기|도와준 사람 누명 씌우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가 당할 때는 말 그대로 가만히 있다가 자신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는 가해자가 오히려 당하자 그제서야 막 경찰을 부르네 뭐네 하는 식의 행동을 말한다. 피해자의 인식 역시 개선될 필요가 있다. 데이트 폭력 일부는 [[학교폭력]]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볼 수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도 우정을 빌미로 상대방에게 집착을 하며, 피해자가 자신에게 벗어나려 시도할 때 회유나 협박 등을 하면서 괴롭힘의 강도가 심해진다. 실제로 학교폭력 가해자인 사람이 사회에 나가서, 타켓을 동성이 아닌 이성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